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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구순의 참전유공 어르신 평생 모은 수당․연금 2천만 원 이웃돕기 성금 기탁 -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도록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
  • 기사등록 2024-08-05 12:55:35
  • 수정 2024-08-05 13: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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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6.25전쟁 참전유공자이신 구순의 어르신이 평생 모은 수당․과 연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신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흥군(공영민)에 따르면 지난 2일 아침 8시경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구순의 어르신이 군청을 방문해 형편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어르신이 내민 손가방에는 2천만 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어르신은 처음에는 본인의 신분 공개를 거절하며 이름도 알려주지 않으려 했으나, 직원들의 계속된 질문에 마지못해 알려주셨다. 


올해 90세인 어르신은 18세의 나이에 학도병으로 6. 25전쟁에 참전해 강화도 금화군 전투에서 선임하사로 혁혁한 공을 세운 후, 1956년에 제대한 참전유공자로 밝혀졌다.


또한, 가지고 온 2천만 원의 현금은 그동안 받은 6. 25전쟁 참전유공자 수당과 기초연금 등을 저축한 돈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켜본 직원들을 감동시켰다


군 관계자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구순의 6.25 참전유공자이신 어르신께 큰 감동을 받았다”며 “어르신의 귀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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