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파리 올림픽 선수촌 식단에 대한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 선수단은 선수촌의 식사에 대해 “선수가 요구하는 메뉴나 양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이 중 영국은 이미 자국에서 요리사를 불러들였다고 한다.
올림픽 선수촌의 음식에 대한 혹평이 쏟아진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팀들이 음식 안전 문제로 자체 공급품을 가져왔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긴 줄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주최 측은 175톤의 음식 낭비에 대해 사과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주최 측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올림픽 선수촌의 식단은 지역농산물과 제철 농산물 및 채식식단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유기농 제품에도 중점을 두고 메뉴를 구성했다.
그런데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 사이에서는 제공된 음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선수들은 제공되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양이 충분하지 않고, 음식의 품질에 대한 실망을 언급하고 있다. 선수들의 불만이 커지자 주최 측에서는 대량의 계란이나 고기를 추가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올림픽 팀은 자체 요리팀을 통해 파리 올림픽 선수촌의 식량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CJ 뉴스룸에 따르면, 경기 일주일 전부터 15명의 한국인 셰프와 영양사로 구성된 팀이 선수들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의 선수들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CJ 그룹은 이 모든 것을 담당하는 케이터링 회사이며, 지난 7년 동안 대한체육회와 협력하여 선수들이 게임을 하는 곳에서 영양이 풍부한 한국식 식사를 제공해 왔다. 이번 여름 파리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퐁텐블로에 있는 프랑스 국립국방스포츠센터의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Team Korea Paris Platform)에 있는 서비스 센터는 훈련 시설, 의료 및 치료 센터, 친숙한 한국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이 있는 문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음식팀은 프랑스에서 고기, 우유, 채소, 과일을 공급받고 한국에서 쌀과 곡물, 김치와 양념을 공수하여 다른 팀 선수들이 부러워하는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밥과 함께 제공되는 매운 돼지고기와 계란말이, 심지어 불닭 라면과 같은 다양한 반찬이 있다.
한국팀처럼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다른 국제 대회를 위해 팀이 자체 음식 팀과 함께 움직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나 미식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와 같은 개최국에서 음식 문제가 대두된 것은 특히 실망스러운 일이다. 음식에 대한 실망 대책으로 메뉴를 조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탄소 감축 목표에 역행되고 있다.
결국은 수요자 측의 입장을 크게 감안하지 않은 일방적인 저탄소 식단을 추진한 결과 ‘미식의 도시 파리’라는 이미지는 이미지대로 구겨지고, 저탄소 식단은 크게 후퇴해 있는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전남의 농산물은 품목과 생산 방향 등은 뚜렷한 시대적 목표 등을 세우고 추진하더라도 소비자와 시장을 배제하고는 성공할 수 없다. 파리올림픽의 저탄소 식단의 표류는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자료 출처]
The Big Problem With The Olympics' 'Climate-Friendly' Menu, According To Athletes()
Aussie great slams world record-denying Paris decision as Titmus hints at big Olympic problem()
While Olympic Food Issues Drag On, Team Korea Is Eating Well With Personal Ch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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