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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30 13: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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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장마 및 폭염 전망

 

장마 현황

 

제 3호 태풍 ‘개미’가 서쪽으로 이동하고 약화됨에 따라 태풍이 빠져나간 빈자리로 아열대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잡으면서 정체전선은 북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따라서, 27일 장마가 사실상 종료되어, 평년(7.24.)보다 3일 늦었습니다. 다만, 정확한 장마의 종료는 평균적인 에너지와 강풍대 등 기후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됩니다. 

 

이번 장마기간에는 정체전선 쪽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되고, 북쪽에서는 건조한 공기가 남쪽으로 남하하는 가운데, 정체전선이 서에서 동으로 길고 북에서 남으로는 폭이 좁은 띠 형태의 강수 구름대가 영향을 주었습니다. 여기에 정체전선 상으로 작은 규모의 중규모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남북으로 공기를 더욱 압축시키는 역할을 하였고, 이 압축된 통로를 따라서 수증기를 공급하는 남서류가 더욱 강화되어 국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를 내렸습니다. 특히, 남북으로 매우 폭이 좁은 비구름대 특성상 인근 지역 간의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나는 장맛비의 특성을 보였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이번 장마기간 누적강수량은 451.3mm로 평년(338.7mm)보다 112.6mm(137.7%) 많았고, 강수일수는 22.1일로 평년(16.9일) 보다 5.2일(131.0%) 많았습니다.

 

폭염, 열대야 현황 및 전망(당분간 폭염, 열대야 이어져)

 

장마가 종료된 이후 우리나라 주변에는 5km 이상의 상층에 위치한 티베트 고기압과 그 아래 자리잡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중첩되어 가열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폭염은 지난 20일부터 특보가 발효 중이고, 열대야는 21일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광주와 전남 평균 11.7일(7.29.기준)이 발생하여 7월 열대야 일수가 11.4일로 가장 많았던 1994년보다 많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7.29.기준 동일 기간 평년(3.7일)보다 3배 이상 발생하였고, 역대급 폭염이 나타났던 2018년(8.1일)보다 3.6일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대기상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한동안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겠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은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지역민 당부사항은?(누적된 폭염 및 열대야 유의)

 

현재 누적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낮동안에는 충분한 물과 염분을 섭취하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밤에는 자기전에 샤워를 통해 체온을 낮추고, 에어컨을 1시간 정도 켜서 적정한 실내온도를 맞추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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