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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에 "특검 수용, 방송장악 중단 등 5대 요구" - "수평적 당정관계, 국회 운영 정상화, 여야간 정책경쟁해야"
  • 기사등록 2024-07-24 11: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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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를 향해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과 수평적 당정관계 등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수용과 수평적 당정관계를 비롯해 '방송장악' 중단, 국회 운영 정상화, 여야 간 정책·비전 경쟁을 여당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한민수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한 대변인은 "어제 출범한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가 (민주당의) 5대 요구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윤명한복'(尹命韓服·윤석열 대통령이 명령하고 한동훈 대표가 복종한다는 뜻) 식의 당정관계를 거부해야 한다"며 "정책과 비전을 통한 야당과의 '잘하기 경쟁'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한 대표를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확정함으로써 민심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 시도를 반드시 저지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께 공영방송을 돌려드리겠다"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최대한 신속히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및 방통위법) 처리를 매듭짓겠다"고 다짐했다.


검찰이 김 여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데 대해선 "야당과 국민을 향해서는 경비견처럼 흉포한 권력을 휘두르던 검찰이 진짜 권력자 앞에서는 고분고분한 애완견처럼 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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