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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주민총회 특별공연 - 공연 관람한 선주민, 기관·사회단체 대표 뜨거운 박수로 환호 - 마을 자산으로 평가하며 큰 관심 보여
  • 기사등록 2024-07-23 08: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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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이 최근 개최된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주민총회 무대에 서 선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이 최근 개최된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주민총회 무대에 서 선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3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무대에 선 어린이합창단은 한국 동요 '나의 살던 고향'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홀로 아리랑' 등 메들리와 춤, 깜찍한 외모와 이국적인 의상들이 주민총회 참가자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심어줬다.


지난 2017년 창단한 어린이합창단은 현재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자녀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출신 고려인 자녀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160여 차례 각종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의 초청을 받아 무대에 서 고려인의 고난과 피어린 삶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제1회 세계고려인대회 특설무대 축하공연에 이어 국제펜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 주최로 열린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개회식 축하공연,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된 제5차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한인화락’ 초청 공연 등의 굵직한 무대에 선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2월에는 외교부가 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모습을 온라인 홍보 영상으로 제작, 외교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배포하자 국내외 언론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월곡2동 선주민들과 지역사회 인사들 중 많은 수는 어린이합창단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이때 노한복 주민자치회장의 초청을 받아 공연하자 지역사회 인사들과 주민대표들은 ‘마을의 소중한 자산을 몰라봤다’ 며 박수로 환호하며 칭찬했다.


한편,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 노한복 월곡2동 주민자치회장과 주민대표, 기관·사회단체 대표, 그리고 광산구 관내 각동 주민자치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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