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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료원 ‘거점 산부인과’로 지정, 국비지원 받는다 - 장비구입비, 산부인과 전문의 2명 등 인건비, 건강보험수가 가산지원, 의료…
  • 기사등록 2010-05-28 1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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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 분만을 전제로 한 산부인과 공개 유치가 중앙정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게 되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강진군은, 보건복지부에서 강진의료원을 ‘거점 산부인과’로 지정하고 장비구입비와 연간 산부인과 운영에 소요되는 인건비 등을 국비로 지원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산부인과 시설 및 장비 구입비 10억 원과 연간 산부인과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 중 산부인과 전문의 2명, 간호사 8명, 영양사, 조리사, 환경원 등 인건비 6억 원을 비롯해 분만관련 건강보험수가 가산지원은 물론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보상비용까지 항구적으로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전북도청에서 전남․북 보건소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국 분만 취약지 52개 시군구 중 지방의료원이 있는 강진군과 경북 울진군 등 2곳과, 보건의료원이 있는 강원 평창군 등 3곳을 ‘거점 산부인과’로 지정하고 오는 2011년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출산정책이 연일 이슈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는 이례적으로 2쪽 분량의 ‘강진군의 산부인과 유치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말까지 최종적으로 해당지자체로부터 의견을 첨부한 신청서를 받아 최종 확정할 계획이지만 이들 지역이 분만취약지인데다 해당지자체들이 유치의욕이 강해 큰 문제점은 없을 것이다” 며 “추이를 봐가며 연차적으로 지원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 설명했다.

복지부의 확고한 지원계획에 따라 산부인과 공개유치를 시작으로 강진군에서 구상하고 있는 청소년소아과, 피부과, 산후조리원 등의 유치가 순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흥, 완도, 영암, 진도 등 서남부 6개 군은 물론 목포, 광주권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이른바 명실상부한『메디컬 허브』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BTL방식으로 7층 건물로 신축하고 있는 강진의료원은 본동을 내년 7월말까지 완공하고, 현재 사용 중인 의료원 건물은 리모델링하여 타 용도로 사용할 계획인바 강진군은 이 건물을 국비지원을 받아 ‘산후조리원’으로 운영토록 의료원 측과 협의 중에 있다.

강진군은 이번 강진의료원의 ‘거점 산부인과’ 지정과 더불어 최첨단 장비에 의료진까지 확보되면 산부인과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타 지역으로 원정 출산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인구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 김정식 보건소장은 “산부인과 유치를 위한 강진군의 이와 같은 눈물겨운 노력이 중앙정부를 움직여 강진의료원이 전국 최초로 ‘거점 산부인과’로 지정된 것으로 안다” 며 “우리 군은 물론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인근 보성, 완도, 영암, 진도군 등의 산모들에게도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전국 두 번째로 2005년 4월 출산양육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적극적인 출산정책을 펼쳐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대상이 되었고, 당시 297명에 불과하던 신생아 수가 2008년 417명, 2009년 410명으로 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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