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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인생 2막! 굳세어라 제대군인! -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 제대군인멘토 이승한
  • 기사등록 2024-07-11 13: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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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2월에 36년 군복무를 마친후 공군 준위로 전역했다. 현재는 무진엔지니어링 전기안전관리 회사에서 개인사업자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고 있다.

 

퇴직 후에는 연금을 받으면서 편하게 인생 2막을 지내려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퇴직 후 1년간 지금까지 내 인생에 느끼지 못한 꿈같은 자유를 만끽했지만, 이 같은 생활도 시간이 흐를수록 무료함과 지루함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결국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였으나 경력이 있더라도 자격증이 없으니 취직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자재관리와 현장 운반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군 건설현장에서 감독관만 했던터라 체력도 부족하고 근육에 무리가 와서 퇴사를 고민 하던 중에 한 통의 문자가 눈에 띄었다. 그것은 광주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을 위한 전기학원에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 문자였고 상담 후 학원에 등록했다.

 

학원에 다니면서 전기 경력자는 기능장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바로 기능장 공부를 했고 1차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하지만 2차 실기시험은 6시간 30분 내에 주어진 과제를 완성하는 것으로 합격이 쉽지 않았다. 필기 합격후 실기시험은 5회 응시 가능하므로 이제 나에게 남은 기회는 4번이었다.

 

그래도 “군 생활 하면서 만사 자신감이 넘치고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결하는 군인정신으로 살아왔는데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고 마음을 다지며, 계속 시험에 응시했지만 4번째까지 떨어졌을때는 자책감도 들고 막막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준비한 다섯 번째 시험에 드디어 합격하게 되었다. 4전 5기로 당당히 합격한 순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군인정신으로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해냈다는 자부심과 끈기가 자랑스러웠다.

 

전기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한 해부터 전남 장흥군에 위치한 전기안전관리 회사의 기술이사로 8년간 근무했으며, 현재는 무진엔지니어링 전기안전관리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여행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꿈꾸고 도전해 봅시다. 멋진 제2의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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