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이번 주말까지 및 이후 날씨 전망

최근 강수 원인(좁은 강수띠 형성,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강수)

우리나라 남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서 위치해 있고, 북쪽으로 건조공기가 내려오면서 공기가 압축되어 좁은 강수띠의 정체전선이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이 강수띠 안에서 작은 규모의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주기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더욱이, 야간시간대에 강한 바람이 나타나는 고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더해지면서 강수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강한 강수대의 폭이 좁아 강수대의 영향권에 들었던 충청, 전북, 경북에서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영향권에서 벗어난 지역으로는 상대적으로 비가 적었습니다. 

주말까지 날씨 전망(주말까지 대체로 구름많은 날씨, 소나기 곳, 낮 동안 기온 올라 무더워)

정체전선은 북쪽에서 대기 상공으로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내려옴에 따라 남하하여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하겠습니다. 

따라서, 주말까지는 이 건조공기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특히, 낮 동안에는 구름 사이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30～32도로 무덥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는 내륙을 중심으로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낮에서 오후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릴 때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하겠습니다. 강수량은 하루 최대 40mm가 되겠고, 시간당 20mm 내외로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 주 날씨 전망(15~16일 정체전선 북상하며 비, 16일 정체전선 북상정도에 따라 변동성)

다음 주 15일(월)～16일(화)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에서 점차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에 영향을 주어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16일(화) 오후에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하겠습니다. 다만, 정체전선의 이동속도가 빠를 경우, 14일 오후부터 영향을 주거나, 16일(화)～17일(수) 사이 정체전선이 더욱 북상하게 되면 비가 소강상태에 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해야겠습니다.

지역민 당부사항은?(낮동안 무더위, 오후 소나기 유의)

주말까지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낮 동안에는 무더위가 나타나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유의해야겠고,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일시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