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가 사회적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등에게 맞춤형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119 녹색지원단’이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9녹색지원단’은 지난해부터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해 전기․가스․위험물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자원봉사자로 봉사지원반을 편성, ‘생명보호 응급의료’, ‘기초생활 지원’, ‘안전점검’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녹색지원단은 시행 첫해인 지난 한해동안 경로당이나 어린이 보호시설 등에 응급처치 구급함 142개를 추가 보급하고, 국제결혼으로 이주한 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 1천177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또 노인환자 4천110명에 대해 간병활동을 펼치는 한편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688명의 이송을 지원해주는 등 소외계층에 꿈과 희망을 전하는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사랑의 전깃불 밝혀주기, 독거노인 영정사진 촬영, 생일상 차려주기 등을 실시, 독거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전남도소방본부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불우계층 가정의 주택에 전기.가스.유류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취약요인을 제거하고, 화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정용 소화기 1만7천386개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 2천83개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