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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한밤중의 사이렌 - - 전남 목포시 용당동 일대 새벽 2시 50분께 수십 분 동안 울려 - - 목포시 당직실전화는 불통 재난안전시스템 문제지적 불거져 - - 경찰 소방서 등 관계기관 ”울린 적 없다 “ - 목포시 뒤늦게 ”자세한 경…
  • 기사등록 2024-06-29 15:23:37
  • 수정 2024-07-01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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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새벽 02시 50분께 전남 목포시 용당동일대에 느닷없는 사이렌이 울렸다.


최소 20분이 넘게 울린 것으로 보이는 이 소리에 잠에서 깬 시민들이 놀라 목포시에 전화했으나 당직전화가 불통으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실제로 기자가 목포시에 20여 차례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한 시간이 넘도록 “지금은 통화 중이니 다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응답이 앵무새처럼 반복될 뿐이었다.


뒤늦은 아침 8시께 목포시 당직직원과 통화가 이루어졌으나 “당직전화가 불통인 원인을 알 수 없다”라고 답변하고 있어 당시 당직근무 직원 등 관계자들의 근무상황과 목포시 긴급재난 시스템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 재난과 관계자는 사이렌의 원인에 대해서 “목포시에서 울리거나 발송한 적은 없다”면서 “경찰서와 소방서 등에도 문의해 봤으나 당시에 출동한 사실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고 말했다

또한 ”화재감시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면서 ”월요일(7월 1일) 담당자가 출근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해 보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목포시 직원의 화재감시기 오작동 견해는 29일 울린 사이렌은 건물의 화재감시기 경보음소리와 달랐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진다.


한편 이 같은 사이렌은 지난 6월 6일에도 발생했다


현충일인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용당동 일대에 수십여 분간 사이렌이 울려 목포시에 문의했으나 원인을 밝혀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목포시는 "지난달 29일 새벽에 발생한 사이렌 소리는 목포시 용당동소재 모 아파트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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