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도의회 김재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보성1)이 지난 6월 26일, 보성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휴양관 회의실에서 보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아동센터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보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문영미)가 김재철 의원과 전남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호봉제 확정 및 지역 돌봄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법제화된 지 20년 만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게 호봉제가 적용되기까지 김재철 의원이 도의회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그동안 전남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열악한 임금 체계를 개선해 근무경력을 반영하는 호봉제 도입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7월부터 전라남도 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게 호봉제를 도입한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기준 시설장은 2급, 생활복지사는 4급을 적용한다.
다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1호봉은 100%를 적용하지만 연차별로 일정 비율을 감액해 20호봉 기준 85%로 하고 상한 호봉 및 비율은 2027년까지 유지한다.
보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원들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숙원인 호봉제가 도입돼 다행이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다”며 “현장의 종사자들이 호봉제 도입 이후 처우가 개선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또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이 줄고, 교육부의 ‘늘봄학교’ 시행이 지역아동센터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보성군 지역아동센터의 현안으로 종사자 소진 예방을 위한 힐링 워크숍 개최와 아동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습코칭 역할을 하는 기간제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재철 의원은 “지역에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돌보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께 늘 감사드린다”며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오늘 논의한 부분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 대한 호봉제가 도입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걸 잘 안다”며 “지역아동센터가 아동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종사자들이 돌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동 돌봄 환경개선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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