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은 최근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마을 방문이 쇄도하는 가운데 도시탐구가이며 세계적인 응용언어학자 로버트파우저가 14일 고려인마을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로버트파우저는 먼저 고려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정착상황을 살펴본 후 문빅토르미술관을 들러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고려인 관련 유물 1만2천점을 보유하고 있는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강제이주사, 독립전쟁사, 한글문학 등을 돌아봤다.
또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꿈꾸며 조성한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들러 역동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도시문화도 탐색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의 역동적인 모습에 반한 로버트파우저는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광주이주 고려인들의 삶과 문화를 자세히 탐색하는 시간을 갖겠다” 고 말했다.
한편 파우저는 미국태생의 언어학자로 수많은 언어를 구사하며 세계를 유영하듯 여러 도시에서 생활하는 도시탐구가이며 교육자이자 저술가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부교수 등 국내외 대학에서 교육자로 활동했고 지난 2012년에는 한국어 교육과 관련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기도 하는 등 우리나라와는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 도시는 왜 역사를보존하는가' 책 외에도 '외국어 학습담'(2022 세종도서 교양 부 문 선정), '도시독법', '서촌 홀릭' '미래시민의 조건' 등 다수의 도서를 한국어로 출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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