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학령인구 감소, 청년인재 유출 등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혁신주체인 지자체와 지역대학, 지역기업 간 협력 강화는 필수적이며, 전남은 ‘1지역-1대학 협력지원단’ 구성을 통한 지역 현안 컨설팅 지원, 글로컬대학30 및 RISE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지·산·학 원팀 지원체계 구축 등을 원동력 삼아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장헌범)은 12일 「JNI 이슈리포트」 ‘지·산·학 기반 지자체와 지역대학 간 협력증진 방안’을 발간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핵심 주체로서 지역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정부의 지역주도 교육정책 방향과 연계한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남은 최근 4년간 지역대학 협력사업 지원금액이 57.72% 증가했고, 도비 증가율이 104.61%를 상회하는 등 지역대학을 인재양성 및 미래가치 창출의 핵심 역할자로 인식을 전환해 협력사업 확대에 노력해왔다.
또한 전남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으로, 2023년도 글로컬대학30에 국립순천대학교가 선정되었고, 2024년도 글로컬대학 예비대학에 국립목포대학교(단독),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학교(연합) 등이 선정되어 본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전남이 지역주도 지·산·학 협력을 위한 국가사업을 지속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라남도 대학혁신과를 중심으로 대학협력 창구를 일원화하고, 글로컬대학30 및 RISE사업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지·산·학 원팀(one-team) 지원체계를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남은 시·군별 실·과 담당자와 지역혁신기관(전남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지역특화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지·산·학 1번지@전남’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하고, ‘1지역-1대학 협력지원단’, ‘1교수-1기업’, ‘1대학-1산업단지’와 같은 지·산·학 연계 멘토링시스템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남연구원 박웅희 선임연구위원은 “‘대학-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전남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글로컬 전남 대학협력특구’ 시범 지정을 추진하고, 학교·학생·기업이 상생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국·공유지를 활용한 연합기숙사 확대 등 청년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