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금년 목표 물동량 200만 TEU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경기 침체 여파로 광양항을 제외한 국내외 모든 항만의 물동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올초만 해도 항만 운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커다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 되었다.
그러나 올 1월부터 세계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 서면서 국내외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항만 물동량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광양항의 올 목표 물동량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4월말 현재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누계 16만 TEU가 증가한 총 66만 7천TEU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증가률로 환산해 보면 전년 동월 대비 24%가 증가한 것이다.
물동량 증가 원인을 분석해 보면 경기 회복세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항만 관련 기관들의 물동량 유치를 위한 공세적인 마케팅과 주요 선사의 기항을 유인하는 타겟 마케팅이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광양시를 비롯한 광양항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통합마케팅단은 세계 항만 물류업계의 변화 추이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물동량 창출을 위한 차별화 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항만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