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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석곡초등학교 교장의 막강한 권한(?) 갑질.지역주민들 분노폭발 - 운영위원장 권고 거부에 보복적 운동장개방 방해 주장 - 학교측 "학생들의 안전과 시설보호 때문이다" 주장 - 전직 교장들은 전부 직무유기 했단 말이냐? 분노
  • 기사등록 2024-05-21 11: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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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박성수 본부장-


전남 곡성군 석곡면 면민의 날 행사가 초등학교 교장의 운동장 사용허가 거부로 66년만에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져 학교측과 면민들간의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사건의 발단이 된 학교의 운동장 개방거부는 지난 65년간 연례적으로 축제로 치뤄지던 '석곡 면민의날' 행사가 학교장의 '학교 시설물 이용에 관한 규칙'과 학교 정문에 게첨한 운동장 이용 안내문의 위반'을 이유로 사용불허로 석곡면 청년회(회장 류인혁)와 석곡면 기관사회단체의 분노로 이어져 좀처럼 봉합의 합의가 불가능한 사태로 번지며 '학교장의 권한이 어디까지 갑질이 가능한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석곡 바르게살기협의회가 게첨한 항의 현수막)

주민들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문교부시절 주민들의 토지 기부로 자녀 교육의 장소가 마련된 석곡초등학교는 지금껏 한번도 불화없이 소통을 통해 각종 행사를 치뤄왔는데 느닷없는 학생들의 안전문제와 시설물 보호(잔디)라는 터무니 없는 이유로 운동장 개방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며 면민들의 화합의 장을 훼방한 행위는 학교운영위원장 참여 권고를 정중히 거절한 학부모들에 대한 치졸한 보복(녹취록 증거있다 주장)이다" 며 석곡면 여러장소에 현수막을 게첨하며 강하게 반발 하고 있다.

                (석곡면 노인회에서 게첨한 분노의 현수막)

또 올해만 학생들의 안전이나 시설물 보호가 이유라면 "전직 교장들은 전부 학생들의 안전을 무시한 직무유기를 한거냐?" 며 말도 않되는 이유를 앞세운 학교장의 궤변이라고 분노하고 있다.


한편, 학교장이 반대 하는데 굳이 석곡초등학교에서 행사를 해야 맞느냐? 는 본지 취재진의 질문에 석곡청년회 류인혁 회장은 "1회 면민의 날 행사때 부터 오랜 전통으로 시가지 페러이드 행사가 있고 행사의 시작이 대황강 주차장이며 종착지가 시가지 끝에 위치한 석곡초등학교 운동장이기에 부득이한 장소이고 다른 장소는 가로수 등 큰 그늘이 없어 노인들의 열성질환이 우려되며 각 자연부락에서 행사에 참석하는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시 정차장이 초등학교 앞이라서 석곡 초등학교 운동장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 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대해 석곡초등학교 S교장은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12명이 운동장에서 수업을 하고있어 안전이 중요하며 행사시 화기사용으로 화재위험과 음주.흡연.등 학생들 교육과 시설물 보호에 문제가 있어 운동장 사용을 불허 했으며 본인이 부임후 3회 운동장 개방을 허락 했으나 이와같은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 며 자신의 조치는 당연하다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


또 주민들의 주장처럼 보복성은 없으며 석곡초등학교 체육관 누수공사로 인한 원인도 충분히 고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농촌형 초등학교는 주민들과 갈등없이 원만한 협조를 유지하는 관계를 종합해 보면 이번 석곡 초등학교 교장의 운동장 사용불허의 이유의 주장은 지역주민들의 반감만 불러와 설득력이 부족하다 는 주민들의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관계 당국(도 교육청)의 중재도 아쉬움을 남기는 갈등의 앙금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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