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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자들, 지상 1∼3층 존치 동의 - 정밀안전진단 검사 결과 '안전성' 확보될 경우 한해 '조건부'
  • 기사등록 2024-05-07 1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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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붕괴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이 안전성이 확보되면 지상부 1∼3층을 존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7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조건부 철거범위 축소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열어 지상부 1∼3층을 철거하지 않기로 했다.


예정자 780명 중 668명(85.6%)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참여자 503명(75.3%)이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지상부 존치에 동의했다.


추후 이뤄질 정밀안전진단 검사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철거범위 축소안은 철회되고, 지상부 모두 철거된다.


철거 범위에 지상부 1∼3층이 포함돼 공사 기간이 1년 가까이 늘어나자 협의회가 입주 시기 지연 등을 우려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축소 범위 논의를 제안했다.


이승엽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는 "안전하다는 정밀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경우에만 지상부를 존치하기로 한 것이다"며 "반대 의사를 밝힌 예정자들도 있기에 진단 검사를 꼼꼼히 하고, 현산의 제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2022년 1월 11일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내외부 구조물 일부가 붕괴해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 수습을 위해 8개 동 전면 철거를 밝힌 현산은 기존 입장과는 다르게 일부 층을 철거 범위에서 제외해 입주예정자들의 뭇매를 맞았고, 철거 범위를 모든 지상부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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