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총선 이후 첫 순회지역으로 전북을 찾아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조 대표는 22일 채상병 추모 식수가 식재된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는 "채상병 사건의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문제는 진보나 보수의 문제도, 좌우의 문제도 전혀 아니다"며 "그런데도 이 문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 집권당인 국민의힘 안에서도 채상병의 죽음을 제대로 밝히고 처벌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21대 국회 안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것을 결정해 주고, 법안 통과 후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상병 특검법의 신속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법안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조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이 처리될 때) 채상병의 죽음은 물론이고 부모님의 원통함과 모교 구성원들의 슬픔이 치유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추모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채상병은 원광대 재학 중 해병대에 입대했다가 순직했다.
추모를 마친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만나고 오후 7시에는 전북 총선승리 보고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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