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왕인박사유적지에서 상대포로 공간을 확장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다회용기 사용으로 쓰레기통 없는 축제였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7일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향토축제추진위원회,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체험·홍보 부스 담당 단체 등과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 평가회의’를 열었다.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난달 28~31일 열린 올해 왕인문화축제의 성과와 개선점을 공유하고, 내년 더 나은 축제를 개최하기 위한 모색의 자리.
이날 평가에서는 영암군의 자체 평가가 발표된 다음, 참가자들의 의견 10건이 제출·논의됐다.
10건 중 먼저, 축제의 성과로 공간 확장과 친환경 축제가 꼽혔다.
‘시공초월 왕인의 문화, 빛이되다’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서는 상대포가 새로운 무대로 떠올랐다.
여기서 실경산수공원 ‘월인천강’과 불꽃놀이, 낙화유수 등이 열렸고, 평가회의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콘텐츠 축제의 폭을 더했다는 의견을 냈다.
나아가 컵과 그릇 등 다회용기 13만 개 사용으로 쓰레기통 없는 축제를 만들고, 폐기물 7.1톤을 감량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축제 개선점으로는 어르신 관광객 에어 이동 표지판 설치, 지역민 공감 체험장 추가 마련, 2층 콘테이너부스 안전성 확보 등이 제기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완성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다짐과 함께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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