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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을라!’ - 고흥산업과학고 잔디운동장 잡초 제거 작업 시급해
  • 기사등록 2024-04-14 12:21:53
  • 수정 2024-04-16 16: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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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삽)로 막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4. 14 현재/이하사진/강계주) 

이 속담은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일을 즉시 처리하면 쉽지만 방치하면 결국에는 큰 힘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무엇이든 간에 처음 사태가 발생하는 즉시 처리해야 된다는 조상들의 경험에서 나온 지혜가 담긴 말이다.  

노란 잡초꽃이 넓다랗게 피어나 있다(3월 17일)

고흥산업과학고(고흥읍 등암리)의 교문을 들어서면 널다란 잔디 운동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운동장에는 육상트랙과 아울러 천연잔디가 깔린 축구장이 있어 뒷동산과 함께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천연잔디가 깔린 운동장에는 새봄과 함께 쑥을 비롯한 각종 이름모를 잡초가 자라나고 있어 자칫 잔디훼손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노란꽃과 흰꽃이 피어난 잡초들(4월 7일)

이 잡초들은 천연잔디 보다 더 성장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번식력도 강해 새순이 돋아나는 초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제거하기가 여간 어려울 뿐 아니라 잔디도 크게 훼손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매일 이 산업고 운동장에 나와서 트랙을 돌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이 모(80대‧남‧고흥읍)씨는 “몇 년 전에도 잡초가 무성해 큰 돈을 들여서 잔디를 전면 교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또 이렇게 잡초가 자라나는 것을 보니 또 큰 돈을 들여야 할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을 하러 나온다는 김 모(60대‧여‧고흥읍)씨 일행은 “잡초는 새싹이 나올 때 약으로 제거하던가 뽑아내던지 해야지 다 자란 뒤에 제거할려면 엄청나게 힘들다. 지금 이렇게 어릴 때 빨리 손을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4월 14일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 운동장

학교당국은 주민들이 염려하는 것 처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로로 막는다’라는 속담과 같은 우를 범하지 않도록 운동장 천연잔디 관리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흥산업과학고의 잔디운동장과는 달리 같은 고흥읍에 위치한 고흥여자중학교의 잔디운동장은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4월 14일 고흥여자중학교 운동장

따라서 잡초의 생장력이 왕성한 여름철을 앞두고 고흥군 관내 여러학교 운동장의 잔디 관리를 위해 해당학교와 관계당국의 시급한 조치가 취해져야 만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의 우를 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흥산업과학고와 고흥동초등학교 운동장, 고흥천 산책로, 박지성공설운동장 등은 고흥읍민이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찾는 장소로 시설에 관한 주민들의 관심이 무척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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