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료·생활·행정 실은 ‘어복버스’, 전남 섬 달린다 - - 해수부 어촌복지버스 시범사업 신안 대기점도서 시동 - - - 20여 섬 500여명에게 이미용·목욕·비대면 진료 등 혜택 -
  • 기사등록 2024-03-12 15:42:54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서성열 기자]전라남도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어(촌)복(지)버스’ 시범사업을 신안 대기점도를 기점으로 지난 8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어복버스 시범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생활복지 사업이다. 전국 50여 어촌계·섬에 거주하는 3천여 어업인에게 서비스한다. 이 중 전남의 20여 섬, 500여 주민은 이·미용, 목욕, 비대면 진료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게 된다.


전남은 전국 섬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어복버스 시범사업이 섬 주민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 첫 방문지로 선정된 신안 대기점도는 육지로부터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 40여 명이 모여 사는 작은 섬이다. 가장 가까운 병원이 45분가량 거리에 있어 의료 및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날 어복버스를 통해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에 인터넷 통신망과 모니터를 통해 비대면 화상 진료, 약 처방 및 택배 배송, 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 등 의료 서비스가 진행됐다. 또 섬 지역 주민의 고령화와 교통 불편으로 접근이 어려운 이·미용, 목욕 서비스 등 기초생활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주민은 지리적 특성상 당연히 누려야 할 복지혜택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 더 많은 섬지역 주민이 의료 및 생활 서비스를 받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의 어복버스 시범사업은 전남에서 최초로 시행돼 5월까지 20여 섬,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697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편파적 종교탄압 웬말이냐 외치는 신천지
  •  기사 이미지 신천지예수교회, 경기도청서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릴레이 집회 열려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건소, 자세 교정 운동 교실 큰 호응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