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지난 6일 율촌산단 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공장에서 배관 파손으로 수산화리튬 100㎏ 가량이 유출됐다. 전부 제거하지 못한 잔여물의 여파로 8일과 9일에도 수산화리튬이 인근 작업장으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였다.
수산화리튬은 이차전지의 필수소재로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수산화리튬은 접촉 시 인체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흡입 시 폐렴과 폐부종 발생 또는 기침과 호흡곤란까지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물과 반응 시 발열반응을 일으켜 폭발 및 화재의 위험이 있는 물질이다.
6일과 8일 9일, 발생한 사고로 월요일 출근해야 하는 노동자들은 심리적으로 불안감에 쌓여있다. 특히 9일 발생한 사고에 대한 사측의 대처는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무시한 처사였다. 병원 진단을 받고 퇴근시켜야 함에도 노동자들을 단순 대기 후 귀가조치한 것은 매뉴얼을 무시한 처사다. 이는 곧 현장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다.
사측은 6일 첫 사고 발생 직후 공장 가동을 중지하고, 유출된 수산화리튬 전량을 회수한 후 공장 가동을 해야 했으나 이를 무시한 것이다. 결국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공장 가동과 이윤만을 추구한 사측의 무리한 욕심이 사태를 키웠다.
녹색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 박명기)은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매뉴얼 준수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69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