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줍깅) 활동이 MZ 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로 구성된 러닝크루 위아“런”이 광주의 쾌적한 지역 환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광주전남지역연합회 소속인 광주 위아“런” 크루는 지난 4일 광주시 북구 용봉동 패션의 거리 부근에서 플로깅 및 친환경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지난 1월부터 위아원 회원들의 헌혈 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헌혈 장려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주 위아“런” 크루 청년 50여 명은 빨간색 상의를 입고, 밝은 표정으로 헌혈 홍보 피켓을 들고 다니며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인도뿐만 아니라 발길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을 방해하는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 폐기물 등 방치된 묵은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이번 플로깅 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 회원은 “평소 달리기를 즐겨하는데 건강도 챙기고, 플로깅을 통해 환경 미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였다”며, “같은 마음을 가진 회원들과 함께 플로깅을 하는 것이 아름다운 문화라고 느꼈고, 더불어 헌혈까지 홍보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회원은 “나의 작은 손길로 거리가 깨끗해진 모습들을 보니 뿌듯했다. 특히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많은 시민들이 응원해주셔서 더욱 힘이 났고, 앞으로도 환경 사랑을 실천하려는 책임감도 생겼다”며, “플로깅을 하며 헌혈까지 장려하니, 생명의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광주 위아“런” 크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을 홍보하며, 이와 함께 플로깅도 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함께 달리는 것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지구와 인류 생명을 위해 환경보호와 생명 살리는 일에 적극 참여하여 세상에 빛이 되고자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위아“런” 청년들의 밝은 모습을 많은 시민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생기를 전하는 마라톤 행사와 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위아“런” 크루는 전국의 주요 마라톤 대회 참석뿐 아니라 환경보호 활동과 체육활동이 합쳐진 플로깅 등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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