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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독거노인 사회적 관심 필요할 때” - 해남경찰서 산이파출소
  • 기사등록 2010-05-06 12: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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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홀로 여생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우리주변에서 독거노인을 대 할 때면 더욱더 외롭게 느껴진다. 최근 독거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행정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으나, 사회적 관심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사회적 무관심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독거노인들을 찾아다니면서 생활의 불안과 애로사항 해소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과 노인평균 수명 연장으로 치매환자가 많아지고 있어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요즘 우리주변의 실상은 치매환자의 급격한 확산으로 가출노인이 폭증하고 있는가하면 가출로 인해 산속이나 들녘, 웅덩이, 하천 등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자주 발생돼 민생치안 확립에 투입돼야 할 경찰인력이 가출노인 찾기에 매달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최근 관내에서도 83세 된 노인이 치매증세로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겨 마을 주민과 경찰이 간척지 갈대밭과 들녘을 조사해 하루 만에 무사히 구조한 사실도 있다.

이러한 사고를 취급하다 보면 이들 중 자녀가 있는 것도 밝혀지고 있으나 자식들 모두 객지에 나가 있고 생활이 변변치 못해 부모들을 자주 찾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란 사실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순찰 중 독거노인과 그 이웃들에게 어려운 사정이 발생했을 경우 연락방법과 구호 조치에 필요한 사항들을 일일이 알려 주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홀로 기거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와 정부의 복지 정책이 향상 돼야 한다고 본다. 특히 무 자녀인 경우 특별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일정한 복지시설에 수용해 치료의 길을 마련해 줘야 한다.

그리고 사회단체나 행정 기관과의 자매결연 형식의 행정 지원책도 마련 됐으면 한다. 아울러 독거노인에 대한 주변의 따뜻한 보살핌이 항상 자리 잡도록 우리 모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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