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과거 3대 항구로 이름을 떨쳤던 목포시는 이제 미래먹거리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관내 산업단지를 통한 기존 제조업뿐 아니라 최근에는 친환경선박,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유구한 역사와 문화, 예술과 전통을 활용한 관광산업 부흥이 목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목포 시민 이외에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근대문화유산 공간을 비롯해 시에 산재해 있는 자원들은 관광산업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최일곤 예비후보(목포시)는 “풍성한 목포의 관광자원들을 연계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의 소득이 증가하는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 시내에 KTX, 연안에는 목포항이 있고, 바로 인근에 국제공항이 있다. 대한민국에 이런 트리플 교통권이 어디 있는가?”라며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를 만들고, KTX 목포역을 해남 땅끝마을 등 전남 서남부 유명 관광지와 BRT로 연결하겠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국내외 관광수입을 관광배당의 재원으로 쓸 것”이라 밝혔다.

관광배당은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고, 국내에서도 최초의 시도이다. 그만큼 실현하기 쉽지 않은 제도임에는 틀림없다. 이에 대해 최일곤 예비후보는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목포가 향후 가야 할 방향이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다만 단기에는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제도 설계로 단계적인 배당 전략을 수립하여 시민들께 알릴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방법으로 목포관광공사를 설립하여 관광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방안도 함께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