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광주교육연수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유‧초‧중등학교 교원 569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학교로 찾아가는 마음성장 직무연수’ 과정을 개설하여 오는 2월 23일까지 46개의 학교에서 운영한다.
9일 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직무연수는 교권 침해와 위기학생 증가 등으로 새학년 준비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현장 교원들을 위해 기획됐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심리검사, 상담, 공동체 세움, 마음돌봄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실제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생활지도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무연수는 총 4기 ▲1기 모두가 성장하는 심(心)심(審)풀이 심리검사(3과목) ▲2기 내일이 기대되는 오늘의 상담(2과목) ▲3기 나를 알고 우리를 품는 공동체 세움(2과목) ▲4기 새학기, 희망의 색과 빛으로 물들이는 마음돌봄(2과목)의 주제로 구성됐다. 1기는 타로심리상담 등 다양한 심리검사에 대한 소개를 통해 정서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회복을 도울 수 있다. 2기는 성장단계별 상담 사례 소개를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3기는 심리극 등을 통해 학교구성원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 4기는 컬러테라피 등 마음돌봄 관련 강의를 통해 위기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연수에 참여한 광산중학교 김수경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그동안 품고 있는 고민들이 명확해지고, 동료 교사들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 배운 타로심리 대화법을 학생상담 및 관계형성에 적용해보겠다”고 말했다.
광주교육연수원 채경숙 원장은 “이번 연수 과정을 통해 교원들이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량을 신장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꼭 필요한 연수를 많은 교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의 주목할 점은 강사와 담당자가 직접 단위학교에 찾아가 연수를 진행하여 교원의 수고를 덜었다. 그리고 1기당 1개의 과목만 선택할 수 있었던 2023년과는 달리 1기당 2개 이상의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하여 다양한 연수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65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