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국무총리표창에 수상한 순천소방서 김복수 소방위(47)는 지난 9일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를 통해 국무총리표창과 함께 수여한 상금을 모교인 순천주암중학교에 전달해서 미담이 되고 있다.

김복수 소방위(47)는 2021년 초록우산 캠페인 '나눔을 전하는 보통 사람들의 용기 있는 도전, 초록우산 챌린저스'의 첫 번째 참가자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등 나눔 홍보대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눔문화 확산을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되어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국무총리표창을 수여하였다.

평소 소외된 이웃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돌아보며, 초록우산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온 김복수 소방위는 2013년 화재 피해 가정을 위한 정기후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로도, 2019년에는 소방안전봉사상 상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2020년에는 가족의 부고로 모인 부의금을 아동 시설 지원을 위해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편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2024년도 주암중학교 졸업생 11명 전원에게 상급학교 진학 시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김복수 소방위는 이번 기부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제가 받은 상금이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나눔은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라며 "모교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교 발전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순천주암중학교 심우상 교장은 “김복수 소방위님의 장학금 기부는 우리 학생들에게 귀중한 학업 지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우리 모교에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신 김복수 소방위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