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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공영민 군수 2023년 송년사
  • 기사등록 2023-12-28 21:37:59
  • 수정 2023-12-29 09: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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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년   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남양면 중산리 일몰(사진/강계주 자료)

고흥의 변화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2023년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高 위기 속 내수부진과 지역경제 위축이 가중된 가운데서도 본연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해 주시고 뜨거운 애정과 관심으로 군정을 지지해 주신 6만 2천 여 군민과 전국 70만 향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남다른 사명감으로 괄목할만한 군정 성과를 올리는 데 함께 노력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흥의 변화발전과 군민행복만을 바라보며 민선 8기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1년 6개월을 넘어 2024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군민통합의 바탕 위에서 민선 8기 비전인 10년 후 고흥인구 10만 기반 구축의 기틀 마련과 고흥의 변화발전을 위해 1,300여 공직자들과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며,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그 결과 올 한해는 고흥군의 우주, 드론, 스마트팜 3대 미래전략산업의 기틀을 다지고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으며 이제는 우리 고흥의 변화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및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지역성장 동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2031년까지 국비 1조 6천억 원을 투자하여 8개 과제 24개 사업을 추진하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지정에 이어지난 3월에는 52만 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되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고흥군청을 방문하여 전남도지사, LH 사장,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과 함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를 개최하여, 이 자리에서 국가산단 조성 관련 기관간 협약을 체결하였고, 정부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8월에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사업 중 민간발사장,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등 핵심 인프라시설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되어, 내년부터 우리 고흥에 국비 2,400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되는데, 이로써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사업들이 더욱 빠르게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사람을 태우는 드론(UAM)도 주도권을 선점해 차별화된 우리군의 브랜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지난 8월부터 고흥만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는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46개 국내·외 대기업이 12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한국형 도심항공체계(K-UAM), 즉 사람을 태우는 드론의 1단계 개활지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3일에는 지자체 최초 드론·UAM 엑스포를 개최, 고흥만에서 국내 최초로 UAM 비행시연을 공개하여, 우리군의 미래첨단산업 생태계 거점 조성능력을 확인하였습니다.  


우리군도 드론택시를 관광상품화하여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 제주도까지 오가는 고흥형 UAM 관광항로 개설용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향후,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는 드론택시 관광상품이 상용화되면, 관광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고흥이 남해안 관광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으로 미래농수축산업 선도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준공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올해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단지에 362억 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에 167억 원,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에 50억 원,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에  1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이 일대에 60~70만 평 규모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돕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농수축산업 확산거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획기적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속도로, 고속철도 연결 등 교통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 5월 18일 고흥군청에서 개최된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현안 회의에서 군수인 제가 국토부장관에게 고속도로 건설과 고속철도 인프라 구축을 건의하였고, 긍정적인 답을 들었습니다. 

현재 국토부에서 고속도로 관련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고, 우리 군에서도 고흥역과 녹동역의 

철도망 건설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우리 고흥은 미래첨단산업, 물류, 관광의 중심지로 인구유입도 가속화될 것입니다.



국책 사업과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 고흥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우리군은 재정 여건상 의존재원 확보 정도에 따라 지역발전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작년 말부터 국도비사업을 발굴하고 올해 예산국회 마지막까지 지속 건의한 결과 전년대비 138억 원이 증가한, 총 667억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12월 내년도 예산안 국회의결 직전 반영된 팔영산권 산림복지 인프라 구축 용역비 2억원은 단순 국비 매칭 사업이 아닌 산림청이 직접 시행하고 운영하는 향후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연간 8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국내 최대 산림휴양시설이 될 것입니다.


산림치유원을 고흥으로 유치하고야 말겠다는 절실함으로 중앙부처, 국회 등을 오가며, 고흥군이 준비된 최적지임을 알리고 전 공직자가 마지막까지 한마음으로 총력을 다한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하겠습니다.


공모사업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금산 석정지구 새꿈도시 조성사업 310억 원,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사업 290억 원,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200억 원 등총 45건 2,318억 원을 유치했습니다.


10년후 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을 위하여 고흥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내년 1월부터 기재부와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보다 많은 사업이 2025년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하겠습니다.


고흥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자체 최초로 매주 토요일 녹동항에서 500대 상설 드론쇼를 개최하여, 전국 각지 관광객 18만여 명이 관람하고, 15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는 등 드론 중심도시 고흥의 브랜드를 확실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거금도 비단둘레길, 적대봉 국가생태탐방로 및 자연휴양림 조성, 우도 인도교 착공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5대 권역별 관광인프라 확충과 함께2,000억 원 규모의 LF 고흥휴양빌리지, 5,000억 원 규모의 고흥 해양예술랜드 등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 수목원 및 미술관을 갖춘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축제도 돈 되는 축제로 축제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하였습니다. 


제3회 유자축제는 국내 최대 유자 생산지로서의 진가를 여실히 드러내며 역대 최다인 10만여 명이 방문했고, 축제장 직접 판매 및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100억 원의 직․간접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바이어를 초청하여 농수산물 500만 불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체코 필스너 맥주회사와 고흥유자맥주 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단순한 축제를 넘어 고흥군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농어민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외 안정적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였습니다.


우리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의 매출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한 37억 원을 달성하였고, 농수산물 수출액도 대폭 증가하여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억 불을 달성하였습니다.


올해 4월과 9월 군수인 제가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을 이끌고미국과 중국시장을 공략하여 작년 9월 유럽시장의 530만 불에 이어 5,000만 불 수출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중국시장을 개척하여유자, 김, 다시마 등 다양한 우리군 농수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한 중국 현지에 맞는 가공식품 개발로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 시장에 우리군 농수산물 가공식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겠습니다.


또한, 내수시장 확대에도 힘써 제주특별자치도의 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쌀이 생산되지 않는 제주도에 고흥쌀을 납품할 수 있는 유통시장을 개척하여, 지금까지 고흥쌀 213톤을 유통하였고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12월 18일, 전남도청에서 고흥군,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세 기관간 녹동신항 물류센터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녹동신항을 제주물류 전진기지화 및 무역항화하여 화물선과 크루즈 여객선이 제주와 왕래함으로써 우리군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동강특화농공단지의 사업시행자를 변경고시하고 재착공하여 농공단지를 정상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20개 기업이 들어서고, 500명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효과, 1,0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00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조선소, 설계소, 연구소, 인력양성소 등 어선건조부터 검사까지 모든 기능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친환경적 기술개발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러한 유통채널 확대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은고흥군 경제를 살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민의 복지증진과 안전강화에도 힘썼습니다. 


일하고 싶은 어르신이 조건만 되면 모두 일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37억 원을 증액,

전년 대비 650명이 증가한 3,591명이 참여하는 등 전국에서 어르신이 가장 살기좋은 고흥 실현에 노력하였습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를 대상포진은 65세 이상, 독감은 50세 이상으로 확대 지원하였습니다.가정방문 노인전담 주치의제와 읍면별 순회진료 서비스,65세이상 저소득 어르신 틀니 및 임플란트 지원사업 등은 어르신 건강관리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군민 안전공제·보험 재해보상 범위 확대, 자연재해 항구적 예방을 위한 풍수해생활권 및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안전·보건 및 재난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ISO) 인증을 동시 획득하여 중대재해가 없는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에도 노력하였습니다.


더불어, 각종 기획공연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열어 군민들의 문화예술 갈증을 해소하였으며, 군청 신청사 앞마당을 군민광장으로 조성하고 고흥문화예술제 등을 개최하여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직 군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자율적 군정 참여와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 강화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존 읍면 순방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해 읍면별 지역발전 전략토론회를 개최하여 우리군 최초 군수와 군민이 한 자리에서 지역발전과 군민소득 증대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발굴된 공공성이 높은 군민 아이디어 120건에 대해서는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외기관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행안부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기관, 농식품부 귀농귀촌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전남도 축산 시책 평가 대상, 광주·전남 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전남도 제1회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시군 경진대회 대상, 전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우수기관,  귀농귀촌도시 부문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5년 연속 입성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총 29개 분야 기관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고흥군 행정역량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은우리 공직자들의 창의성과 적극행정의 결실이라고 자부합니다. 

다시 한번, 동료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군민과 향우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으로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발판 삼아 우리 고흥군이 더욱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왔기에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서로를 다독이고 따뜻한 격려의 시간으로 마무리하였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올 한 해, 

군정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여 주신 군민과 향우,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우리 고흥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하늘을 향해 치솟는 용처럼 힘차고 희망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31일


           고흥군수 공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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