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2023년 계묘년이 저물어가는 12월 27일, 풍양초등학교(교장 이성룡)에 화려하고 웅장한 「풍양놀이동산」이 새롭게 준공됐다.

새로 개설된 놀이동산(이하사진/풍양초등학교 제공)

「풍양놀이동산」이라는 현판이 알록달록하게 새겨진 출입문을 지나 놀이동산으로 들어간 교직원과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아이들은 금세 왁자지껄하게 즐거워했다.

놀이동산은 ‘커다란 당근이 쑥쑥 자라나는 평화로운 당근농장’이란 주제를 담은 「당근농장 조합놀이대」가 주인공인데 가로세로 약 15미터*10미터에 높이가 자그마치 7미터에 달해 거대하고 구성이 다양하다.

원통형 미끄럼틀을 비롯해 직선형 미끄럼틀 3종, 줄 잡고 오르기, 흔들다리, 계단, 사다리, 암벽 오르기, 블록 판넬놀이, 농장 역할놀이집으로 구성되어 여럿이 함께 놀이와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조합놀이대는 안전을 위해 바닥에는 탄성포장을 하고, 아이들과 동행한 부모들을 위해 파고라와 의자, 세면대까지 세심하게 갖췄다. 그리고 이웃한 놀이터에는 트램펄린을 새로 설치하고 위생적인 모래장도 아담하게 설치했다.

공립학교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거대한 조합놀이대가 들어서자 학생들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민들도 기뻐하고 있다. 엄마품처럼 포근하고 아빠무릎처럼 아늑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풍양초등학교는 목표로 삼은 동화나라에 한발 성큼 다가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