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소방서(서장 문병운)가 화재가 증가하는 겨울철 계절근로를 위해 입국하는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화재안전교육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물김 생산량이 10만톤으로 전국1위(21%)를 차지하는 고흥군의 지역특색을 고려해 화재발생 시 대규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책으로 고흥군 마른 김 가공공장 5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흥소방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초기화재 대응과 신속히 피난할 수 있도록 영상통화와 앱을 통한 신고방법을 안내하고 외국어로 표기된 소방시설 사용법 가이드북을 배부해 이해력을 높혔다.
특히, 언어장벽을 낮추기 위해 통역사를 동원해 물 소화기를 활용해 직접 체험하고 교육 대상자들이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앞으로 입국하는 계절 근로자에 대해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내용은 ▲ 관계자 간담회 ▲ 계절 입국 외국인 근로자 소방안전교육 ▲ 화재안전 방문컨설팅 ▲ 현지방문훈련 및 화재안전 관리카드 작성 등이다.
문병운 소방서장은 "고흥군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위급상황 발생 시 근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 대해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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