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자詩〕난 행복합니다
  • 기사등록 2023-12-02 15:12:48
기사수정

시드니항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바라보며

유람선도 타보고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연애했다는

불란서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셔보고

 

천국과 한 뼘 거리라는

스위스 융프라우에 올라

온 세상을 발아래 두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들딸을 의사와 교사로 만들고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치고

진갑 때 다섯 손주를 보고

공무원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고

아들은 병원(의원)을 경영합니다

 

잘나가는 아들딸이 있고

공부 잘하는 손주들이 있고

마음을 잘 쓰는 아들이 있어

난 행복합니다

 

●시인․수필가 김병연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6277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장흥 하늘빛수목정원 ‘형형색색’ 튤립꽃 활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5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개최
  •  기사 이미지 봄바람 따라 가족과 걷고 싶은 길, 벚꽃으로 물든 보성군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