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항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바라보며
유람선도 타보고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연애했다는
불란서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셔보고
천국과 한 뼘 거리라는
스위스 융프라우에 올라
온 세상을 발아래 두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들딸을 의사와 교사로 만들고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치고
진갑 때 다섯 손주를 보고
공무원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고
아들은 병원(의원)을 경영합니다
잘나가는 아들딸이 있고
공부 잘하는 손주들이 있고
마음을 잘 쓰는 아들이 있어
난 행복합니다
●시인․수필가 김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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