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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캠핑, 안전하고 현명하게!! 이것 꼭 조심 - 장흥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경 임창현
  • 기사등록 2023-11-29 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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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겨울철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캠핑 관련 화재와 질식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도가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이 지난해 발표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9에 신고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총 471건으로 이 중 85.1%가 10월부터 3월 사이 발생했다. 특히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하러 온 여행객의 차량이나 텐트 안에서 발생한 중독 사고도 123건으로 26%로 집계됐다.

 

캠핑장에서 텐트 안에 불을 피운 채 잠들었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불완전 연소 시 발생하는 기체로 헤모글로빈에 결합하는 능력이 산소보다 강해 체내 산소 부족을 유발한다. 무색무취로 공간 내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지고 있단 사실을 알아차리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주된 원인으로는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방기기와 추워서 숯불이나 나뭇가지를 태웠던 화로를 밀폐된 공간에서 취급 부주의로 나타난다.


만약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환자를 발견하면 밀폐된 공간을 환기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일산화탄소를 다량 흡입한 지 6시간 내로 고압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캠핑 관련 화재사고는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로 등 화기를 취급 시 텐트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둔 상태에서 환기구를 열어두고, 화기 난방 기기는 불을 끄고 텐트 밖에 둬야 한다.

난로보다는 전기요가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총 전기 용량은 600W 미만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KFI 등 인증 제품의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2개 이상 비치해 두도록 한단.

 

한편 모닥불을 피울 경우 불이 엎어지는 걸 막기 위해 전용 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잠자리에 눕기 전 잔불 정리도 필수다.

 

위와 같이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겨울 캠핑 안전하고 현명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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