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전국적인 빈대 출몰 신고로 군민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내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선제적 조치에 돌입했다.
빈대는 주로 침대, 매트리스 등에 서식하며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하는 습성이 있고, 감염병을 전파하지는 않으나 흡혈로 인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불편과 알레르기, 피로감을 주는 해충이다.
고흥군은 보건소 빈대 대책본부(5반 34명) 및 방역기동반을 구성·운영 중이며, 각 소관 시설 숙박업소, 목욕장, 사회복지시설, 외국인 기숙사 등에 시설물 관리자와 협력해 자율 및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흥군 보건소는 빈대 발생을 대비해 스팀청소기, 빈대 방제 물품과 환경부 승인 살충제 등을 구입하고, 취약계층 빈대 발생 시 보건소 방역기동반이 현장 조사 후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빈대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빈대가 발생하면 ☎110으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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