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제30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와 제22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장애인과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함께 주최하고 지체장애인협회(대표 김종택)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 어울림 한마당 잔치,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순천시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5명을 포함해 총 25명이 도지사 표창 등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축제와 함께 개최된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전남지역 동거 장애인 12쌍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하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2박3일 신혼여행을 떠났다.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부부의 지인은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12쌍의 감동적인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장애인 가족들이 참여하는 오늘 행사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사회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성숙한 사회 조성과 따뜻한 공동체가 살아있는 일류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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