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광양시가 한 잎 떨어지는 낙엽으로도 빠르게 뒷걸음치는 이 가을의 끝에서 ‘사라실 정원 숲’을 거닐고 문화예술도 향유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추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라실 정원 숲은 폐교에서 예술의 창작 공간이자 인큐베이터로 재탄생한 사라실예술촌 정문 앞에 있어 금광마을, 광양읍 등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특유의 감성을 자극한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나이테에 곱게 새긴 플라타너스 2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루는 사라실 정원 숲은 사곡천의 청량한 물소리, 낙엽 밟는 소리로 방문객을 설레게 한다.
이정표를 따라 금광마을 방향으로 가면 오는 19일까지 송정옥 개인전 ‘향연처럼’이 개최되는 ‘창고갤러리 사라실’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창고를 재생한 창고갤러리 사라실은 꾸준하고 다양한 전시로 지역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문화예술 쉼터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안혜순의 수묵 개인전 ‘추억은 그림이 되고 그림은 꿈이 되었다’가 이달 말까지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사라실 정원 숲은 자작나무처럼 하얀 수피와 손바닥처럼 넓은 잎사귀가 이색적인 플라타너스 노거수가 가을 낭만을 자극한다”면서 “사라실예술촌, ‘창고갤러리 사라실’ 등과 인접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도 풍성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운산권과 구봉산권의 중심에 있는 사라실 정원 숲과 창고갤러리 사라실 등에서 저물어가는 만추의 낭만을 만끽하고 인생사진도 남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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