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및 이후 날씨 전망

수능일 날씨 전망

수능일인 16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오전에 전남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낮(12시)에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저녁(18시～21)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서해안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압골이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강수량은 5～30mm로 많지 않겠지만, 오후(15～18시) 전후에는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2～8도로 평년보다 1～2도 높고, 낮 기온은 11～14도로 평년보다 1～3도정도 낮겠지만,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11월 16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과 평년값(단위: ℃, 1991~2020년)]

최근 수능일 날씨와 비교

2020년 12월 초에 있었던 수능일을 제외하고는 11월의 수능일에는 최근 수능 한파가 없었으며, 올해도 이러한 경향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거 10년간 수능일 동안에는 대부분 맑거나 구름 낀 날씨였던 반면, 올해는 비가 내리는 날이 되겠습니다.

수능일 이후 날씨전망?

다음날인 17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첫 눈이 관측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16일 밤부터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서해상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겠고 해기차 구름대가 발달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17일 새벽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17일 오전부터 18일 새벽사이에는 광주와 전남에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내륙과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진눈깨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광주와 전남북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상적설량은 17일부터 18일 새벽까지 광주와 전남북부에 1～3cm, 예상강수량은 광주와 전남에 5～10mm가 되겠습니다.

[작년과 평년 첫 눈 관측일]

한편 토요일인 18일 오후에는 구름많겠고, 일요일인 19일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기온 전망

기온은 찬공기가 남하하는 16일 오후부터 차차 낮아지겠고, 17일 낮 기온이 8～11도로 평년보다 4～5도정도 급감하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18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풀리겠고, 일요일부터 다음주 중반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여 주말 동안 기온의 변화폭이 매우 크겠습니다.

강풍 및 해상 전망?

해안에는 내일(16일)과 글피(18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전남서해안에는 내일 오전에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해상에서도 16일 오후～17일 오전 사이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되겠고, 이 특보는 18일 오전～밤 사이에 차차 해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말 해상교통 이용 시에는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지역민 당부사항은?

주말까지 날씨 변화가 매우 크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사전에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기온과 날씨에 따라 따뜻한 옷과 우산 등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