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자투고] 마약은 호기심이 없습니다 - 영광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순경 이재관
  • 기사등록 2023-11-14 10:43:41
기사수정

올해 4월부터 마약류 근절을 위해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3천여 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약이 무서운 속도로 우리나라를 덮치고 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11,916명)이후 2022년(18,395명)까지 8년 연속 1만 명을 넘었다. 또한 하루에 한번씩 마약 관련된 기사를 접할 때마다 우리 사회에 마약이 많이 퍼져 있다는 걸 체감 중이다.

 

왜? 그리고 어디에서? 마약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까.

 

주된 원인으로는 마약을 너무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ㆍSNS가 발달하면서 전국 그리고 세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으며 비밀 채팅 기능을 이용하여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즉, 장소, 시간에 구애 없이 판매자가 특정한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서 가는 ‘던지기 수법’이다.

   

이러한 신종 마약 유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기관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영화, 드라마에서 마약을 모티브로 한 내용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마약이 위험한 것이 아닌 호기심이나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가 되었다.

 

마약의 위험성을 담은 다큐 및 영상 제작과 부작용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을 소개하여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한다.

 

또한 강력한 처벌로 마약 사용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초범이라고 집행유예를 선고하거나 감형하는 것이 아니라 실형을 살게 하는 등 강력한 처벌을 위한 법원의 협력도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은 마약류 사범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의 수사에 정보를 제공하여 도움을 주어 우리 사회와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지켜주는 든든한 역할을 자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약은 재범률이 높으며 대부분의 경우 호기심으로 처음 시작했다고 진술한다. 하지만 마약은 중독성이 강하여 그들의 의지만으로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마약에 관련된 처벌은 강하게 하되 그들이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활센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여 마약 근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국가, 국민들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6137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편파적 종교탄압 웬말이냐 외치는 신천지
  •  기사 이미지 신천지예수교회, 경기도청서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릴레이 집회 열려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건소, 자세 교정 운동 교실 큰 호응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