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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헌 시인, 시조집 ‘온금동의 달’ 펴내 - 우주와의 교감이 자아내는 순응(順應)과 화해의 서정
  • 기사등록 2023-10-28 15:47:35
  • 수정 2023-10-29 1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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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유헌 시조시인이 『받침 없는 편지』와 『노을치마』에 이어 세 번째 시조집 『온금동의 달』(고요아침, 2023)을 펴냈다.


시조집 『온금동의 달』에는 1부 춘설을 읽다, 2부 글썽, 3부 노을의 노래, 4부 창백한 푸른 점, 5부 나의 달에게 등 모두 78편의 현대시조가 실려 있다.

이번 시조집에는  「별을 읽다」 「창백한 푸른 점」 「나의 달에게」 「글썽」 등 우주와의 교감이 자아내는 순응(順應)과 화해의 서정을 노래한 작품이 다수 실려 있으며, 목포의 관광지와 유적을 노래한 「동목포역」, 「노적봉의 노래」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낙지와 목탁」, 「온금동의 소조」 등 시인이 30여 년 동안 목포에 살면서 보고 느낀 정서를 노래한 작품이 많이 실려 있어 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표제시 「온금동의 달」은 달의 인력(引力)에 따라 나타나는 사리와 조금 때 출어와 귀가가 반복되는 목포 유달산 자락 해안가 달동네 어민의 애환을 노래한 작품이다.

해설을 쓴 정용국 시인은 “시조를 통하여 더욱 깊게 구축된 순응의 사유는 우주 공간까지 폭을 넓히며 그 경지를 확장하였고 깊이도 아주 유려하다. 또한 시사에 투사한 시각도 예리하고 너볏해졌으며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여유는 부드럽고 다감하다“라고 평을 하고 있다.

유헌 시인은 「월간문학」과 「한국수필」, 「국제신문」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조시인이자 수필가이며, 현재 강진시문학파기념관 영랑시인학교 등에서 시와 시조를 강의하며 문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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