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상봉 기자] 강진과 장흥을 가로지르는 탐진강을 매개로 두 지역의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생태시민으로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짐의 축제가 열렸다!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과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미)이 공동으로 추진한 탐진강 보전·탐사 프로젝트가 지난 14일(토), 강진만 생태공원 갈대축제 주무대에서 교육주체 및 지역민 500여 명이 참석하여 성과 다짐 선포식을 통해 그동안의 과정을 공유하고 새로운 출발의 다짐을 선언했다!
탐진강 보전·탐사 프로젝트는 강진과 장흥 두 지역이 서로 협력하여 지역의 환경적 특성에 알맞은 추진 방향을 발견하고, 기후변화와 환경 보전을 위한 참여와 실천을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진행된 탐진강 물길 걷기는 학생 자율동아리를 중심으로 강진 지역의 탐진강 유원지에서 출발하여 강진만 생태공원까지 5km에 이르는 탐진강 물길을 함께 걸으며 주변 식물을 탐사하고 탐진강 물을 채수하는 등 탐사 활동으로 진행했다.
또한, 물길 걷기에 이어서 진행한 성과 다짐 선포식은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공생의 물길, 탐진강’이라는 주제로, 청정한 탐진강의 사람들이 환경의 위협에서 벗어나 공생의 평화를 되찾는 이야기를 예술가 공연과 교육 주체의 인터뷰, 주요 내빈의 생명의 나무 열매 걸기라는 퍼포먼스로 연결하여 한 편의 공연처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탐진강 학생 자율동아리 부스와 마을학교 부스,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환경부스 및 강진만 갈대축제 에코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환경 보드게임, 탐진강 식물 현미경 관찰, 업사이클링 화분, 공기정화식물 만들기, 압화 액자, 종이미로 탈출 등 다양한 생태환경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참석자와 관람객들이 풍성한 생태보전 축제를 경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이야말로 현재의 위기를 직시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실천의 첫걸음”이며,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고 생태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지원하겠다.”라고 심각해지는 환경 위기에서 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은 청정한 생태환경과 수많은 유무형의 자산을 간직한 곳”이라며, “이러한 자산의 가치를 발견하고, 강진만의 브랜드로 키워 보전과 공유의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병삼 교육장은 “오늘 다짐 선언을 시작으로 학생이 중심이 되어 강진 곳곳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탐사할 수 있도록 학생 자율 동아리 지원 확대와 지자체와 마을,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다져가겠다.”라며, “학생들의 배움이 삶과 만나고 지역과 공생하는 경험으로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탐진강 보전·탐사 프로젝트의 새로운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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