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공영민 고흥군수가 14일 굴 주요 생산지인 관내 포두면 취도마을을 방문해 고수온 피해 굴 양식장을 살펴보고 시름에 빠진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공영민 군수가 어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군에는 지난 7월 28부터 9월 22일까지 57일간 지속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로 152어가에서 약 80억 원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었다.
고흥군 해역은 지난 7월 28일부터 득량만과 여자만에 고수온 주의보 첫 발령을 시작으로 7월 31일 고수온 경보로 확대 발령돼 9월 22일 고수온 특보가 해제됐다.
피해 현황을 보면 전복 66어가 517만8천마리, 굴 70어가 105만4천줄, 가리비 9어가 211줄, 어류 7어가에 123만 8천마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유관기관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진행중으로 정확한 원인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련 전문기관에 원인분석을 위해 의뢰중이다.
공영민 군수는 "올해 57일간 지속된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고수온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조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가 양식중인 굴의 생태를 살펴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해원인 등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하고 피해복구계획 수립․보고 등을 통해 어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고수온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비 3억 3천683만 원으로 액화산소공급기, 차광막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