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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초콜릿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3-10-16 08: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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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동양에서는 커피가, 서양에서는 녹차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밴티지 마켓 리서치(Vantage Market Research)는 글로벌 녹차 시장에 대해 2021년 134억 1천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8년에는 261억 6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녹차를 섭취하면 뇌 기능 강화, 지방 수치 감소, 암 발병 위험 감소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녹차는 다양한 형태로 소비가 증가되고 있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있는 구매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 마트나 슈퍼마켓에서 녹차의 판매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녹차는 건강상의 이점으로 인해 점점 더 인기 있는 음료가 되었으며, 글로벌 차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다소 쓴맛 등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의 접근성에 장해가 되고 있다. 그래서 건강에 좋으면서 단맛이 있고, 보관하기가 쉬운 녹차 초콜릿이 주목받고 있다.

 

녹차 초콜릿은 일본 남동부 후쿠오카현 야메 지역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말차 판매를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도구로 만들었는데, 인기가 좋아 차를 홍보하는 역할에 사용되기보다는 달콤한 간식으로 소비가 늘었다.

 

2019에는 일본 선물 대상 전형 위원회가 주최하는 제5회 일본 선물 대상에 녹차 초콜릿이 ‘건강부문’ 상을 수상했다. 녹차 초콜릿은 차의 쓴맛이 초콜릿 등의 단맛과 더불어 맛있을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카테킨을 섭취할 수 있어 품절 될 정도의 히트 상품이 되었다.

 

최근에는 녹차 초콜릿이 지방간에 좋다고 해서 주목받고 있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쌓인 것으로간의 기능이 떨어지게 한다.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나 알코올의 과잉 섭취 등이 초래하는 현대병으로 일본의 경우 국민 약 3명당 1명으로 추정으로 약 4,000만의 사람이 지방간에 해당한다고 한다.

 

지방간에는 초콜릿을 먹으면 초콜릿 함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카카오의 카카오폴리페놀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간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지방간을 개선하고, 혈당치의 상승을 완만하게 한다고 한다. 카카오폴리페놀은 몸에 머무르지 않아 먹고 난 후 몇 시간이 되면 효과가 없어지므로 1회당 5g을 하루 3~5회로 나누어 식전에 먹으면 좋다고 한다.

 

녹차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차 카테킨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당의 흡수를 억제해 중성 지방의 합성을 억제해 준다. 지방 연소 작용도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좋은 음식 재료이다. 이 녹차를 초콜릿에 넣어서 다이어트에 좋게 만든 것은 결과적으로 다이어트와 지방간에 좋다는 것이다.

 

녹차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보다는 말차와 화이트 초콜릿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 이 초콜릿은 건강에 좋은 녹차를 쉽게 먹을 수 있어 미국 등지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녹차초콜릿은 국내에서도 제조되고 있는데, 녹차소비에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적고, 품질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소비자 증가하고 있으며, 녹차 초콜릿 소비증가는 녹차 소비증가에도 기여 할 수 있으므로 품질개선과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동시에 전남의 녹차 산지에서는 녹차를 쉽게 먹을 수 있는 녹차가 함유된 엿 등의 품질개선 및 개발과 마케팅에 의해 녹차의 소비와 소득증가 및 국민건강에 기여하길 바란다.

 

[자료 출처]

what-green-tea-chocolate-taste-like(https://www.thedailymeal.com/1419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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