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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지기들 나눔의 봉사활동 칭송자자 - 눈에 보이는 많은 부족함을 채워주기는 학생신분으로 한계
  • 기사등록 2010-04-26 16: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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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이나는 샛별지기들의 나눔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펼쳐 지역사회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샛별지기봉사단(회장 이은수)은 화순고등학교 재학생 11명으로 조직구성하여 그동안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및 다문화 결손가정 후배 4명을 추천받아 형제결연을 맺었던 후배들을 위해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데 갸날픈 몸과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앵남리 외딴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찬영이는 학원에 다니 형편도 안되고, 집에는 책 한권도 없어 늘 TV만 동무삼아 외롭게 생활하고 있었다.

회원들은 우선 찬영이가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자주 찾아가 같이 밥도 먹고 대청소도 하면서 학습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공부도 가르치고 또래 친구들이 관심 갖는 주제 등으로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덕분에 찬영이 학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학습태도가 많이 좋아지고 성적도 향상되고 있다는 흐뭇한 소식을 접했다.
 
단원들이 돌아 가면서 활동하며 "스스로 찾은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보람과 기쁨이 두배"라고 입을 모은 샛별지기 회원들은 봉사 시간도 확인 받지 못하지만 자습서 한 권도 사기 힘들 만큼 어려운 형편의 학우들에게 학교에서 상품으로 받은 도서상품권이나 장학금 일부를 떼어 학습자료나 책을 사 주는 등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눈에 보이는 많은 부족함을 채워주기는 학생신분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안타까워하는 이들은 마음도 예쁘지만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샛별지기 회장인 이은수는 '제 5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화순의 중요한 인재로써 미래 과학자의 꿈을 갖고 녹색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든점이 뭐냐는 질문에 "학교 일정에 쫓겨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지만 결연을 맺은 후배들이 꿈과 자신감을 갖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사랑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기부하고 틈틈히 학습자료도 모아 전달해 주었지만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갈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지 않는 세상에 이렇듯 바른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샛별지기단의 미담사례는 우리 사회의 미래가 밝고 희망적임을 확인하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며, 참된 봉사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소중함을 느끼는 소통이다.

하지만 어려운 처지의 학우들을 돕자면 학생 신분으로는 너무 벅찰 때가 많아 애를 태우고 있다는 샛별지기 봉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이 자라는 꿈나무들을 도울 어른들의 손길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카페에 개설된 샛별지기봉사단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누구나 특별회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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