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녹차 커피와 다이어트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3-10-13 08:24:42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 녹차 커피는 녹차와 커피를 1:1로 섞어 마시는 것이다. 녹차와 커피를 섞어 마시는 것은 두 음료의 혼합에 따른 특별한 맛을 즐기기 위한 경우는 극히 적고 다이어트를 위해서이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고 하면 왜 하필이면 녹차와 커피의 조합인가라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계실 것인데, 크게 세 가지 이점을 기대할 수가 있다.

 

첫째, 다이어트에 좋은 성분을 섭취할 수가 있다. 커피와 녹차에는 각각 다이어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녹차와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지방 소화 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시켜서 지방의 연소 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데, 두 가지 음료를 혼합하면 더욱더 효율적으인 섭취가 된다.

 

둘째 카페인의 작용을 테아닌이 완화한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교감 신경이 우위가 되어 식욕이 늘어날 수가 있는데, 녹차에 포함된 테아닌은 그 완화에 도움이 된다. 테아닌에는 마음을 릴렉스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과식 예방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무언가와 좌절하기 쉬우므로 릴렉스 효과가 있는 성분을 섭취게 하게 되면 긍정적으로 되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녹차와 커피에는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 녹차에 있는 카테킨은 식후 혈당치의 급상승을 억제하며 지방을 연소하거나 장의 선옥균을 늘려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 또한 식후 혈당치의 상승을 완만하게 한다. 녹차와 커피에는 모두 항산화 작용이 있는 폴리페놀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은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다. 더욱이 카페인과 폴리페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녹차 커피는 식사량의 조절이나 운동 처방과는 별개로 마시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녹차 커피의 혼합량은 각각 100-150ml 정도를 섞는 것이 마시기 쉽다. 녹차 커피를 마시는 적정 횟수는 하루 3회이다. 마시는 시간대는 식사 15분 전쯤에 마시는 것이 좋다. 식전에 천천히 마시는 것에 의해 과식을 막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녹차 커피는 어떤 맛일까? 커피와 녹차를 섞으면 커피의 쓴맛이 완화되고 커피가 약한 사람에게도 마시기 쉬운 맛으로 바뀐다. 녹차 커피를 마실 때 온도는 뜨거운 쪽이 향기가 강하고 릴렉스한 효과를 더 얻을 수 있는데, 더운 시기는 아이스 녹차 커피도 괜찮다.

 

위의 녹차 커피 다이어트 방법은 일본의 다이어트 외래 의사인 쿠도 다카후미(工藤孝文) 씨가 고안한 것이다. 쿠도 다카후미 씨는 하루 3회 식사 15분 전에 녹차와 커피를 섞은 음료를 머그잔 1잔분 마신 결과 10개월에 -27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 다이어트법을 실천한 다이어트 외래 환자 100명도 1개월에 평균 -6.2kg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하니 경이로운 결과를 자랑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녹차 커피로 다이어트 할 때 주의점은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다이어트 효과는 기대할 수 없고, 카페인의 과잉 섭취가 된다. 어디까지나 다이어트 지원으로 도입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커피나 캔 커피를 사용해도 상관없으나 설탕이나 우유가 들어 있지 않은 블랙이 효과적이며, 특히 우유를 섞게 되면 클로로겐산의 흡수율이 떨어져 버린다. 녹차 커피가 국내 녹차와 친근해지는 계기가 되고, 다이어트와 보성녹차 등 전남산 녹차 소비증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자료출처]

緑茶コーヒーダイエットとは?効果やメリット、注意点を解説(https://ccoffee.jp/journal/coffee/green-tea/)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5917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  기사 이미지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전남오픈마켓 메인 왼쪽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