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전국단위 대회를 연이어 개최키로 확정하는 등 타 시군 지자체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해남군(김충식 군수)은 지난 1월15일 한국중고배구연맹과 ‘2008년도 춘계 전국 남녀 중고배구연맹전’ 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 19 ~ 27일까지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2008년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는 한국중고배구연맹의 주최로 45개팀 1,000여명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으로, 지난해 현대캐피탈배 전국배구대회에 이어 올해도 해남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오는 4월에는 한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전국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06년부터 축구와 배구, 탁구 등 전국대회를 개최하며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전국대회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에서 이번 대회가 개최되기 까지 이재운 한국대학배구연맹 심판위원장(목포과학대 교수)과 이길운(해남군의회의원) 형제의 역할이 한몫을 하였는데, 이번 대회가 확정되기 까지 10여 차례 서울과 해남을 오가며 중고 연맹관계자와 협의하는 등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