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난 9월 30일 선종한 소록도의 천사 故마가렛 피사렉의 헌신적 사랑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라남도, (사)마리안느와 마가렛,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도양읍에 위치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운영키로 했다.
또한 고흥군과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에서도 간호사 대선배인 마가렛의 따뜻한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 같은 기간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간호협회 회관에도 분향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공영민 군수는 “故마가렛 작은할매 선종의 슬픔을 군민들과 함께 애도하기 위해 분향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마가렛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선한 영향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故마가렛 피사렉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을 찾은 한 주민은 “평생을 소록도 주민을 위해 봉사하시고 고국에 가실 때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어 너무 서운했었는데 이제는 마가렛을 영영 볼수 없게 되어 너무 슬프다”며 “분향소가 마련되면 꼭 다시 찾아와 고맙고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고흥군은 故 마가렛 피사렉의 선종 소식을 접한 후 (사)마리안느와 마가렛과 함께 공동 애도문을 발표하고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에 애도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이후로도 장례 절차에 따른 제반 사항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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