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주택에서의 화재 발생이 훨씬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추석 명절 기간 화재는 총 107건으로, 인명피해는 5명(사망 0명 부상 5명) 재산피해는 4억 1천만 원이다.
주거시설인 주택에서의 화재가 19.6%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다수 화재가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선 가정의 화재 예방이 첫 시작이다.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적절히 할 수 있는 소방시설 설치 또한 화재 예방으로 가는 첫걸음이라 하겠다.
초기 화재 시 소화기 하나는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간편하면서 효율적인 소방시설로서 세대ㆍ층별로 1대 이상 구비해야 한다. 사용 기한은 10년이다.
화재 시 거주자가 자택 내 구비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화재를 막은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인터넷 포털에서 제공하는 지식 정보 또는 소방청에서 배포한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 영상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사이렌 혹은 화재 발생 경고음을 울려주는 설비다. 특히 화재에 둔감할 수 있는 취침시간대에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감지기는 구획(방)마다, 구간(용도)마다 하나씩 설치해야 한다. 상승기류의 영향을 받는 연기 특성상 천장에 배치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가오는 연휴 고향 집 방문을 위한 선물을 준비할 때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도 함께 마련해 부모님께서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고향 집에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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