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자영업자가 택배 주소를 재입력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링크를 눌렀다가 은행 계좌에서 3억 8000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 동안 스미싱 피해 현황은 192만여 건 중 155만여 건이 택배 사칭 스미싱 유형으로 전체 스미싱의 80.9%를 차지했다. 특히, 명절은 택배를 많이 주고받는 시기로 택배 사칭 스미싱이 활개를 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휴대전화 사용자라면 “귀하의 물품이(송장번호 53***) 주소가 일치하지 않아 보관 중입니다”, “지연된 택배 물품 조회” 등과 함께 송장 번호 확인/인터넷 주소(URL)가 적힌 택배 문자를 한 번 정도는 받아 봤을 것이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평소 고마웠던 지인이나 친지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거나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때 주로 택배를 이용하는데 이를 악용한 스미싱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택배 조회 등의 문자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URL)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말아야 하고 ▲선물 배송 조회나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명목으로 본인인증, 신분증과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아야 하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차단 기능을 통해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되거나 사기로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를 차단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의심스러운 사이트는 접속하지 않는 게 상책으로 개인정보 요구는 사기 소행일 확률이 높다는 점을 기억하고 고마운 사람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에 스미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