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소방서(서장 문병운) 119생활안전순찰대는 홀로 거주하는 중증 청각장애인 50가구에 ‘보이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한다.

청각장애인 가정에 보이는 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사진/고흥소방서 제공) 

기존 주택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우 화재 발생 시 경보음으로 화재 사실을 알려 줌으로서 청각장애인은 화재 사실을 인지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고흥소방서는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화재사실 인지와 신속한 피난을 돕기 위해 ‘보이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보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이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시 230lx 이상 밝기의 시각경보 기능과 110db의 음성경보 기능을 모두 갖춰서 청각장애인과 일반인 모두에게 화재 경보가 가능한 제품이다. 

119생활안전순찰대는 ‘보이는 단독경보형감지기’ 배부와 더불어 노후화된 주택에 대한 화재 안전진단과 기초 건강상태 체크, 누전차단기 교체 등 화재 예방과 주민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흥소방서 관계자는 “오는 11월 말까지 홀로 거주 중인 청각장애인 가운데 희망자 50명에게 보이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우선 배부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