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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벼 병해충 사전방제로 풍년농사 기약 - 벌교, 조성, 득량면 등 해안지역 1,300ha 긴급 방제 총력
  • 기사등록 2010-04-21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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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전남 서해안 지역을 기점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벼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 등 벼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110백만 원을 투입 총 1,300ha에 사전 방제를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서해안 지역에서 발생된 병해충으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은바 있고, 올해 이상 기온과 잦은 강우로 인해 병해충 발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0백만 원을 사전 긴급방제비로 농가에 지원해 벼 줄무늬잎마름병과 흰 잎마름병 등을 육묘단계에서 동시 방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7일 행정기관, 농민단체대표, 농협 등 8명으로 구성된 병해충방제 협의회를 개최하여 방제 약품선정 및 공급단가, 공급방법, 공급지역 등을 결정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자처리제는 ㏊당 10㎏기준 9만원까지 지원하며 80% 보조사업으로 상습 발생지역 및 우심지역 등 총1,300ha 방제를 추진한다.

긴급하게 병해충 방제가 이루어지는 지역은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 상습 발생지와 우심 지역인 벌교읍, 조성면, 득량면 등 해안 지역 위주로 방제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약제는 방제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의 농업인이 가장 선호하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인 다카바, 듀엣, 뉴명콤비가 선정되어 공급될 계획이다.

군은 본격적인 방제 추진을 위해 이달 7일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병해충 발생 우심지역 농업인의 사업신청을 받고 있으며, 23일부터 지역 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답 이앙시기인 다음달 10일을 전후로 이앙 당일 살충제(입제)를 상자당 50g을 살포하도록 지도하고 가급적 마을별 들녘별로 공동방제를 추진하도록 하여 방제효과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논둑 등에 애멸구가 급증하면서 '벼 에이즈'로 불리는 벼 줄무늬잎마름병 피해가 매년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월동 해충인 애멸구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인 줄무늬잎마름병은 사전방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피해 발생이 컸던 지역은 적응성이 강한 품종(남평,일미벼등)을 재배 할 것을 권장”하면서 “방제 시에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내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 발생은 2007년 9,494ha, 2008년 3,543ha가 발생되어 적지 않은 피해를 주었으나 작년도에는 5만ha 사전방제로 병 발생이 731ha로 전년대비 80%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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