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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전남도지부, “제113주년 경술국치 추념식” 가져... - -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 정명관에서 -
  • 기사등록 2023-08-29 15: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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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의 내각총리였던 이완용과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는 순종황제의 반대를 무시하고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한일병합조약’을 통과시켰다. 


일본은 우리 민족의 저항을 두려워하여 발표를 유보했다가 8월 29일에야 조약을 공표하며 순종황제로 하여금 나라를 넘기는 조칙을 내리도록 했다. 


8개로 된 이 조약의 제1조는 ‘한국 황제폐하는 한국 전체에 관한 일제 통치권을 완전히 또는 영구히 일본 황제폐하에게 넘겨준다’라고 되어있다. 


이로써 대한제국은 국권을 완전히 상실하고, 우리 민족은 36년간의 혹독한 일제의 식민 통치를 받게 된다. 이를 경술년에 일어난 국가적인 치욕이라는 뜻으로 ‘경술국치’라고 한다.


광복회 전라남도지부(지부장 송인정)는 이날 경술국치일을 상기하고자 8월 29일 (화) 오전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 정명관에서 “제113주년 경술국치 추념식”을 가졌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및 인사말씀, 시상식, 경술국치 연혁 및 경과보고, 개식사, 추념사, 추념공연,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 된 추념식에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이상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이향숙 전남서부 보훈지청장 등 기관장들과 전라남도 보훈단체장, 광복 회원들과 일반 시민 그리고 특별히 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교장 고철수) 학생 및 교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하여 다시는 이런 뼈아픈 역사가 반복 되지 않도록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송인정 지부장은 개식사를 통해 “일제 강점기 4.8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인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에서 추념식을 갖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오늘을 맞이하여 우리는 다시는 뼈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깊은 교훈과 함께, 외세에 결탁하여 우리 민족의 발전을 가로막는 친일 세력은 반드시 척결해 나가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민족 각성의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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