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 콩 주산지 무안군(군수 김산)은 콩의 품질과 수량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꽃이 피고 꼬투리가 달리는 시기부터 병해충 방제와 물관리가 중요하다며 그에 따른 적절한 관리를 당부했다.
노린재류는 콩 포장에서 꽃이 필 때부터 발생해 수확 때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콩 꼬투리와 종실의 영양분을 빨아 먹기 때문에 시기에 맞게 방제해야 한다.
노린재류는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방제 효과가 매우 높지만 약제 살포 효과는 약 10일간 지속되므로 수량 감소를 막으려면 꼬투리가 달리는 시기부터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해야 한다. 노린재의 활동은 오후 2~4시 사이에 활발하므로 오전 시간대 또는 늦은 오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콩이 물을 최대로 이용하는 시기는 완전한 군락이 형성되는 개화기에서 종실 비대기에 해당하며 꼬투리가 달리는 시기에 물이 부족하면 꼬투리의 수가 감소하여 수량이 감소하고 종실 비대기에는 물이 부족하면 콩알이 작아진다.
이 시기에는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개시설을 갖추고 토양에 적당한 수분이 스며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장오종 친환경농업과장은 “개화기부터 꼬투리가 달리는 시기의 관리가 콩 수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적절한 관리를 당부한다. 특히 약제를 살포할 때는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뿌려야 하며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참고해 농약잔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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